HMC증권 “SK텔레콤, 미디어 플랫폼 강화는 시기적절”

HMC증권 “SK텔레콤, 미디어 플랫폼 강화는 시기적절”

입력 2015-11-03 08:42
수정 2015-11-0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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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3일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 및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 계획에 대해 “데이터 소비와 미디어와의 연관성을 감안할 때 미디어 플랫폼 강화를 위한 움직임은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CJ오쇼핑이 보유한 CJ헬로비전 지분 30%를 5천억원에 인수하고, 나머지 지분(23.9%)에 대해서는 콜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보유하기로 했다.

황성진 수석연구위원은 “결국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지분 53.9%를 1조원에 취득하는 것으로, 현재 CJ헬로비전의 시가총액(8천442억원)과는 다소 괴리가 있지만 가입자 88만명의 가치를 감안하면 적절한 프리미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로 인해 유료방송 시장은 KT와 SK텔레콤그룹의 양강체제로 개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 위원은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 인수로 무선과 유선 플랫폼뿐만 아니라 방송 부문까지 아우르는 통합적인 통신·미디어 컨버전스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무난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이 공시한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2천614억원, 4천90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 8.6% 감소했다.

황 위원은 “데이터 전용 요금제 확산과 선택약정할인 요금제 확대에 따라 서비스 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ARPU)의 성장세가 축소됐다”며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사용량 증대를 통한 ARPU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K텔레콤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목표주가 35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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