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여야, 2년만에 의회 난투극 재연

타이완 여야, 2년만에 의회 난투극 재연

입력 2010-01-19 00:00
수정 2010-01-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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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타이완 입법원(의회) 안에서 70명이 넘는 타이완 의원들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몸싸움은 반중 성향의 야당인 민진당 의원들이 지방 공무원을 투표로 뽑는 대신 정부가 지명할 수 있게 하는 지방제도법 수정안 통과를 막으려고 의회 연단을 점거하면서 시작됐다.

 집권 국민당 의원들이 항의하자 민진당 의원들이 국민당 의원들의 옷을 잡아당겼고,이내 난투극으로 이어졌다.이 싸움으로 국민당 의원 3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민진당 관계자는 “법 통과를 막기 위해 다른 수단을 모두 써봤지만 소용이 없었기에 싸움이 일어났다”고 말했다.결국 이 법안은 몸싸움 이후 통과됐다.

 국민당이 2년 전 다수당이 되고 2008년 1월 의사당 내 몸싸움을 중단하기로 약속한 이래 여야가 맞붙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전에는 더 자주 싸웠다.

 대만 의회는 1987년 계엄령이 해제된 이래 의사당 안에서 의원들끼리 물을 뿌리고 마이크를 던지는 등 격렬한 몸싸움을 자주 벌이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가깝게는 2007년 5월8일 당시 집권당이었던 민진당 의원들이 야당인 국민당 왕진핑(王金平) 입법원장의 연설을 저지하려다가 몸싸움을 벌인 끝에 국민당 의원이 이마를 다쳐 병원에 실려갔고,2005년에는 국민당 장숴원(張碩文) 의원이 민진당 의원이 던진 휴대전화에 왼쪽 눈을 맞고 피를 흘린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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