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총선 1차투표 중도우파 야당 압승

헝가리 총선 1차투표 중도우파 야당 압승

입력 2010-04-12 00:00
수정 2010-04-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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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정권탈환 눈앞…거대 여당 출현 극우 정당도 약진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46) 전 총리가 이끄는 중도우파 야당 피데스(FIDESZ·청년민주동맹)가 11일 실시된 총선 1차투표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보여 8년 만의 정권교체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집권 사회당(MSZP)은 소수야당으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으며 극우 민족주의 정당인 ‘요빅(JOBBIK.더 나은 헝가리를 위한 운동)’은 커다란 약진을 거두며 사회당에 버금가는 의석을 확보했다.

 헝가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 투표의 99.2%가 개표된 시점에서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 투표에서 피데스가 52.8%를 득표해 19.3%를 득표한 사회당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요빅이 16.7%를 득표했고,녹색 정당인 LMP(차별화된 정책)가 7.4%를 얻었다.

 이날 투표율은 지난 2006년 총선(67.8%)보다 조금 낮은 64.3%를 기록했다.

 선관위는 총 386석 중 265석의 의석 배분이 확정된 가운데 피데스가 지역구 의석과 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합해 모두 206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 사회당은 28석을 얻는 데 그친 반면 요빅은 사회당에 2석 부족한 26석을 확보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이밖에 LMP 역시 5석을 확보,의회 진출에 성공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구 의석을 포함해 나머지 121석은 오는 25일 실시될 2차 투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나 지금 추세가 이어진다면 피데스는 3분의 2 의석을 확보하는 거대 여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오르반 총재는 “헝가리 국민이 헝가리와 헝가리의 미래를 위해 투표했다.오늘 헝가리 국민은 절망에 패배를 안겨줬다”며 승리를 축하했다.

 헝가리 총선은 1차투표에서 지역구 투표,권역별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 투표가 이뤄지고 1차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구가 2차투표를 벌이도록 돼 있는 데다 나중에 사표에 따라 정당별로 의석을 배분하는 복잡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최종 의석수는 오는 25일 실시될 2차투표가 끝난 뒤에야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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