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총리 “이스라엘, 중동 유일 친구 잃을 위험”

터키총리 “이스라엘, 중동 유일 친구 잃을 위험”

입력 2010-06-02 00:00
수정 2010-06-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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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총리-오바마 대통령 1시간 전화통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가자지구 국제 구호선단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과 관련,“이스라엘이 중동 지역 내 ‘유일한 친구’이자 지역 평화의 최대 공헌자(터키)를 잃을 위험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총리는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약 1시간 동안 가진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터키 총리실이 2일 밝혔다.

 터키 총리실은 “에르도안 총리는 이스라엘이 앞으로 며칠 내 취할 조치들이 이스라엘의 중동 내 입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에르도안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가자지구에 전달한 구호품을 실은 국제 구호선단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용납될 수 없는 무법행위”라고 지적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는 해제돼야 하고,억류된 선박들과 승선자들을 모두 석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터키 총리실은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에 대해 희생자들에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신뢰할 수 있고 불편부당,투명한 사건 조사”에 대한 미국의 지지 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이스라엘의 안보를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가자 주민에게 인도적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더 나은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지난달 31일 발생한 유혈사태는 6척의 구호선단 중 터키 선적의 마비 마르마라호에서 대부분 일어났으며 희생자 9명 중 최소 4명이 터키 국민인 것으로 지금까지 확인됐다.

 앞서 에르도안 총리는 전날 의회 연설에서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을 “피의 대학살”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의 제재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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