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한국인여성 뉴욕서 성매매 강요당해”

美언론 “한국인여성 뉴욕서 성매매 강요당해”

입력 2010-06-30 00:00
수정 2010-06-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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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과 중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의 퀸즈 플러싱에서 20대 한인 여성들이 현지 성매매 조직에 의해 매춘 행위를 강요당한 사실이 미국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29일(현지시각) MS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주 서퍽 카운티의 토머스 스포타 검사는 한인 여성들에게 협박과 폭행 위협을 해가며 강제로 성매매 행위를 시킨 혐의로 플러싱에 거주하는 추이진화(44)씨와 상옐 쿠엔(53)씨를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추이씨 등은 현지 한국 신문에 네일샵 직원 모집 광고를 실은 뒤 찾아온 여성들을 힉스빌과 헌팅턴역에 있는 마사지방으로 보내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한차례 80달러 안팎에 이르는 성매매 대가를 챙기고,동원된 한인 여성들은 팁만 받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검찰은 피의자들로부터 현금 2만달러와 사업기록,여권,콘돔박스 등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중국계 여성으로 추정되는 추이씨는 보석금 1만달러를 조건으로 현재 서퍽 카운티 형무소에 수감돼 있다.

 뉴욕주 형사사법서비스국의 션 번 국장 대행은 “2007년 시행된 뉴욕주의 인신매매 관련법은 현대판 노예 행위에 맞서 싸우고,법집행 당국이 피해자를 도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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