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패리스 힐튼, 이번엔 마약?

‘사고뭉치’ 패리스 힐튼, 이번엔 마약?

입력 2010-07-03 00:00
수정 2010-07-03 1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할리우드의 악녀’가 이번엔 또 월드컵 경기장에서 무슨 사고를?힐튼가의 상속녀 패리스 힐튼(29)이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법정에 소환됐다가 진짜 ‘범인’이 밝혀지면서 풀려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파(SAPA)통신 등 남아공 언론에 따르면 최근 월드컵 관전을 위해 남아공에 입국한 힐튼은 2일 자정께 포트 엘리자베스의 월드컵 특별법정에 출두했다.

 법원 측은 기자들의 재판 방청을 금지했으나 힐튼은 이날 낮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 네덜란드 간 8강전이 끝난 직후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일부 언론은 힐튼이 경기장에서 마리화나를 피웠다고 전하기도 했다.

 힐튼은 이날 검은색 카디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출두했다가 기자들에게 목격됐으며 AP,AFP 등 외신은 일제히 긴급 뉴스를 타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남아공 경찰은 그러나 힐튼의 친구인 제니퍼 로베로(31)가 마리화나를 소지한 사실을 자백하고 1천랜드(약 16만원) 벌금형 또는 30일 구금형을 받으면서 힐튼에 대한 소송은 취하됐다고 밝혔다.

 힐튼 측 홍보담당자인 돈 밀러도 성명에서 힐튼이 경찰의 신문을 받았지만 실제 마리화나를 소지했던 사람은 힐튼과 같은 그룹에 있던 다른 사람이라며 “이번 사건은 순전히 착오”라고 주장했다.

 힐튼은 해프닝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도 안 되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여러분이 진실을 알았으면 한다”며 “나는 이번 일과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