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열차사고 사망 한국인 장례식 열려

미국 뉴욕열차사고 사망 한국인 장례식 열려

입력 2013-12-08 00:00
수정 2013-12-08 14:2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근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로 숨진 한국인 간호사 안기숙(35) 씨의 장례식이 7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열렸다.

장례식은 이날 뉴욕 퀸스 우드사이드에 있는 성 세바스찬 성당에서 한국에서 온 안 씨 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다.

안 씨의 가족과 지인들은 충실하고 헌신적인 간호사였다고 고인의 생전 모습을 기억하며 애도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한 직장 동료는 “고인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천사였다. 인상을 찌푸리는 법이 결코 없었다”고 회고했다.

안 씨의 오빠 진원(45) 씨는 지역신문 뉴욕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동생은 자신의 꿈을 이루려고 미국에 왔던 것”이라며 동생의 요절을 안타까워하고 시신 화장과 한국에서의 별도 장례식 계획을 확인했다.

4남매 가운데 셋째인 안 씨는 간호사 자격증을 갖고 지난 2009년 말 홀로 미국으로 건너와 선샤인 아동재활센터와 뉴욕 브룩클린 소재 킹스카운티병원에서 일하며 미국 영주권이 나오길 기다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 씨는 지난 1일 선샤인 아동재활센터에서 야간근무를 마친 뒤 뉴욕 퀸스에 있는 집으로 가려고 열차에 올랐다가 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안 씨 등 4명이 사망하고 63명이 부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