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 최고상품, 삼성의 사물인터넷 개방”<美매체>

“올해 CES 최고상품, 삼성의 사물인터넷 개방”<美매체>

입력 2015-01-07 17:01
수정 2015-01-07 17: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5’에서 가장 중요한 상품이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IoT) 개방정책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가 전했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이날 ‘삼성의 스마트홈 마스터플랜: 다른 이들에게 문을 열다’는 제목의 해설기사에서 삼성전자가 자사의 IoT 플랫폼을 전면 개방하기로 밝힌 데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CE(소비자가전) 부문장인 윤부근 대표는 CES 개막 전날 기조연설을 통해 2017년까지 삼성전자 제품의 90%, 2020년에는 전 제품이 IoT를 지원하도록 하고, 다른 업체와의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플랫폼을 개방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개발자 대회와 스타트업 발굴 등 개발자 지원에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8월 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 ‘스마트싱스’를 인수한 데에서 볼 수 있듯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분야에 집중하리라는 것은 오랫동안 예상돼왔지만 이 정도의 개방성을 지향할 것이라고 기대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또 기술적으로 폭과 깊이를 겸비한 삼성전자의 특성이 IoT와 잘 들어맞는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정교한 전자부품과 회로, 가전제품 일체를 디자인·생산하고 있으며 그 규모도 세계적이기 때문에 IoT 구현에 필요한 통합 수준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다만 소비자 관점에서 새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것보다 가전제품 일체를 바꾸는 것이 더 어렵다는 예를 들면서, 삼성전자가 2년 안에 목표를 이루더라도 소비자들이 관련 기기를 받아들이는 데에 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ioT를 향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빛을 보려면 다른 업체들이 얼마나 많이 동참하느냐가 관건인데 기기 간 인터넷 연결에 필요한 ‘언어’인 프로토콜 표준 경쟁이 길어질 경우 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