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지니 ‘국민대화기구’ 노벨평화상 깜짝 수상

튀지니 ‘국민대화기구’ 노벨평화상 깜짝 수상

입력 2015-10-09 18:21
수정 2015-10-09 21: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올해 노벨평화상은 예상을 뒤엎고 튀니지의 사회적 협의체인 ‘국민4자대화기구’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9일 2011년 ‘재스민 혁명’ 이후 튀니지의 다원적 민주주의 구축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며 이 단체를 수상자로 발표했다.

 이 기구는 2013년 9월 결성됐으며 ‘튀니지일반노동조합’(UGTT), ‘튀니지산업·무역·수공업연맹’(UTICA), ‘튀니지인권연맹’(LTDH), ‘튀니지변호사회’ 등 4대 핵심 단체로 이뤄져 있다. 같은 해 말 튀니지 정국 혼란을 종식시키며 과도정부 탄생을 이끌었다. 노벨위원회는 “튀니지가 다른 중동·아프리카 국가와 달리 재스민 혁명 이후 내전 위기에서 벗어나 대안적이고 평화적인 정치적 진보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