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기축통화> 日언론 엔화보다 높은 비율 견제…”개혁이 관건”

<위안화 기축통화> 日언론 엔화보다 높은 비율 견제…”개혁이 관건”

입력 2015-12-01 11:34
수정 2015-12-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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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R편입 자체로 사용 편리해지는 것 아니다”

일본 언론은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에 편입된 것이 국제 금융업계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위안화가 시장에서 주요 통화로서 확실한 지위를 굳히려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혁이 필요하며 SDR 편입이 현재로서는 상징적인 측면이 크다고 봤다.

교도통신은 위안화의 편입 비율이 10.92%로 일본 엔화(8.33%)보다 높은 점에 주목하고서 이번 결정이 위안화의 유통이 확대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국제 금융 분야에서 중국의 한층 영향력을 키울 것이 확실하다고 1일 평가했다.

통신은 위안화가 실제로 사용하기 편한 화폐가 되려면 중국이 자본 거래를 한층 자유롭게 하고 환율 변동을 더 유연하게 하는 등 제도 수정이 필요하며 경기 감속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국 당국이 이런 과제에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이 국경을 넘나드는 거액의 자금 이동을 제어할 수 없게 될 것을 우려해 위안화의 외화 상장이나 자본 거래를 엄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이 신문은 중국 시진핑(習近平) 지도부가 위안화의 SDR 편입을 계기로 외환제도나 금융자본 시장의 자유화를 향한 개혁에 속도를 낼 것이지만 아직은 이에 익숙하지 않은 단계라고 평가하고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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