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 과거 英 대처 총리에 IRA 입장 지지 탄원” 논란

“샌더스, 과거 英 대처 총리에 IRA 입장 지지 탄원” 논란

입력 2016-02-19 11:14
수정 2016-02-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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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후보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이 과거 무장 테러조직인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입장을 지지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8일(현지시간) 샌더스 의원이 IRA 조직원 수감자들의 처우를 개선해달라며 1981년 7월 15일 마거릿 대처 당시 영국 총리에게 보낸 편지를 버몬트대 서고에서 찾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벌링턴 시장이던 샌더스 의원은 “당신네 정부가 단식투쟁 중인 아일랜드인 수감자을 학대하고 모독하는 처사를 멈추지 않아 심히 불쾌하다”고 적었다.

그는 또 “잉글랜드인들의 페어플레이, 품위가 버몬트와 미국에서 더 망가지기 전에 어서 수감자들에 대한 고집스러운 정책을 끝내라”고 촉구했다.

IRA는 북아일랜드의 독립을 요구하며 테러 활동을 펼친 무장조직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하던 조직원들이 당시 단식으로 시위를 벌였다.

영국의 북아일랜드 개입은 아일랜드 이민자의 후손들이 상당한 정치력을 행사하는 미국에서도 큰 논란거리였다.

샌더스 의원이 대처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기 이틀 전에는 북아일랜드 사회민주당 소속의 벨파스트 시의원 퍼거스 오헤어가 벌링턴 시의회에서 연설하기도 했다.

당시 지역언론 보도에 따르면 샌더스는 “벨파스트 시의회 의원들이 방문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샌더스 의원은 1983년 11월에도 무장강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단식투쟁을 하던 니키 켈리에게 재심을 열어달라고 ‘담당자’ 앞으로 탄원서를 보냈다.

그 시절에 샌더스 의원은 ‘아일랜드 인권을 위한 버몬트 위원회’의 소식지 수신자 목록에도 이름을 올려두고 있었다.

텔레그래프는 샌더스 의원뿐만 아니라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도 아일랜드 공화국 운동에 관여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1995년 아일랜드 공화주의 정당인 신페인당의 모금 운동에 참여해 개리 애덤스 당수와 악수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정당의 무장조직인 급진주의 아일랜드 공화국군은 몇 달 뒤에 런던의 항만구역을 공격해 2명을 살해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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