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퇴위 일왕’ 아키히토에 “중일관계 발전에 공헌”

中정부 ‘퇴위 일왕’ 아키히토에 “중일관계 발전에 공헌”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9-04-29 22:34
수정 2019-04-2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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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1992년 베이징 방문 지도자들 수차례 만나
중국, 나루히토에 대해 “양국 좋은 관계 유지 바란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정부는 29일 퇴위를 앞둔 아키히토(明仁) 일왕에 대해 “중일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아키히토 일왕은 30일 오후 퇴위식을 갖고 물러난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겅솽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아키히토 일왕은 1992년 중국을 방문해 당과 지도자들을 수차례 만나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 “日은 이성 외교·中은 능구렁이 외교… 한국, 다른 접근법 써야”

겅솽 대변인은 새 일왕으로 즉위하는 나루히토(德仁) 왕세자에 대해서는 “중일관계는 올바른 방향으로 돌아서 긍정적인 발전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일본이 현재 양국관계 좋은 모멘텀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1992년 중일수교 20주년을 맞아 베이징을 방문, 과거 일본이 벌인 침략전쟁에 대해 ‘반성을 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 필리핀 등 과거 전범 피해국을 방문해서도 사과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식은 30일 오후 5시부터 주거지인 ‘황거(皇居)’ 진행될 예정이다. 그가 퇴위식에서 일왕으로 마지막으로 어떤 내용을 발언할지 주목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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