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영상 올렸다가…” 이집트 젊은 여성들의 수난

“춤추는 영상 올렸다가…” 이집트 젊은 여성들의 수난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6-11 20:04
수정 2020-06-11 20: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음란·풍기문란” 틱톡 인기여성 체포 속출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인 ‘틱톡’(TikTok)으로 이집트 젊은 여성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이집트 검찰은 9일 틱톡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체포된 아브드 엘아지즈(17)를 여성 재활 시설로 보내졌다. 이 여성은 재활 시설에서 최소 3주 동안 생활할 예정이다.

엘아지즈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남성들에게 맞고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올렸다. 엘아지즈는 지난달 26일 음란 선동 및 온라인 계좌 위조 등의 혐의로 체포된 뒤 구금됐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은 알아지즈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으며 이집트 검찰은 이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지 않았다.

또 지난 5월 14일에는 다른 이집트 젊은 여성 마와다 엘라드흠이 가족의 가치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엘라드흠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노래 ‘립싱크’와 춤 동영상을 올려 인기를 끈 인물.

한편 올해 4월에도 틱톡에서 많은 팔로워를 둔 여성 2명이 풍기문란을 이유로 체포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