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더 멀어지나…오바마, 방러때 동성애자 면담

美-러 더 멀어지나…오바마, 방러때 동성애자 면담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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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시리아 사태에 더해 양국 관계 악화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곧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동성애자 단체와 만날 예정이어서 가뜩이나 불편한 양국 관계가 더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2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이 5∼6일 러시아 방문 기간에 레프 포노마레프, 루드밀라 알렉세예프, 파벨 치코프 등 성 소수자(LGBT) 및 인권 단체 활동가들과 회동한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집권 1기 시절인 2009년 러시아 방문 때도 인권 지도자들과 만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면담은 양국 간,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관계가 껄끄러워질 대로 껄끄러워진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이어서 최근 일련의 반(反) 동성애 관련 법을 통과시킨 러시아를 자극할 것으로 관측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말 미성년자에게 비전통적 성관계(동성애) 선전을 금지하는 이른바 동성애 통제법에 서명했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또 동성애자들의 헌혈을 금지하는 법률 개정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정보 당국의 개인정보 감시 프로그램 운용 사실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임시 망명을 러시아 정부가 허용하자 G20 정상회의 기간에 갖기로 했던 푸틴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취소하면서 불쾌감을 표시했다.

미국 정부는 또 최근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와 관련한 러시아의 행보도 강력하게 비난해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한 특별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완전히 마비됐으며 (국민을 화학무기로 살상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에 책임을 물을 의사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비난 결의안 채택을 막은 러시아와 푸틴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이다.

반면 러시아 측은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 그것도 인체에 치명적 손상을 주는 맹독성 사린가스를 사용했다는 오바마 행정부의 결론은 증거가 불충분하며 믿을 수 없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의회(상원) 대표단을 조만간 워싱턴DC에 파견해 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 포기를 설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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