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의혹’에 기름 붓는 바이든 아들

‘우크라 의혹’에 기름 붓는 바이든 아들

한준규 기자
입력 2019-10-14 22:34
수정 2019-10-1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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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에 중국계 기업 이사직 반납

트럼프 “더 많은 나라에서 사기” 또 맹공
탄핵조사 속도… 국방장관 이례적 협조
내년 미국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휘발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연루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교 정책을 자신의 재선 목표에 악용하려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지만 헌터가 우크라이나 가스 기업과의 부당한 유착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도 있어 ‘양날의 검’이란 지적도 나온다. AFP 자료사진
내년 미국 대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휘발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연루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아들 헌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교 정책을 자신의 재선 목표에 악용하려 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지만 헌터가 우크라이나 가스 기업과의 부당한 유착에 휘말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도 있어 ‘양날의 검’이란 지적도 나온다.
AFP 자료사진
미국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이 중국 관련 기업의 이사직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그가 더 많은 나라에서 사기를 친 것 같다’고 주장하면서 오히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에 대한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은 13일(현지시간) 대변인을 통해 오는 31일 중국 BHR파트너스 이사직을 반납하고, 아버지인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모든 해외 사업을 접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성명서 발표와 관련해) 아들과 미리 얘기한 바 없다. 아들은 전혀 잘못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헌터의 ‘결단’은 자신의 의혹으로 하락세로 접어든 아버지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율 회복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된다. 또 15일 열릴 민주당 대선주자 4차 TV토론회에서 자신의 의혹이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도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BHR 이사 사임만으로 헌터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이 해소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헌터는 BHR 무급 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했지만 정작 회사 주식을 처분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 가장 문제가 된 ‘우크라이나 의혹’에 대한 해명도 없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트위터로 공격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헌터는 어디에 있는가. 그는 완전히 사라졌다”면서 “그는 더 많은 나라에 들어가 사기를 친 것 같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 하원은 15일 2주간의 휴회를 마치고 개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원은 개원에 앞서 14일 피오나 힐 백악관 전 고문에 이어 오는 17일 고든 선덜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대사를 차례로 비공개 회의에 출석시켜 진술을 청취하기로 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트럼프 정부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탄핵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의혹을 정보기관에 고발한 내부고발자의 의회 출석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신분 누설 우려와 고발 내용의 상당 부분이 입증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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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2019-10-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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