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북한 억류된 선교사 상황 모른다”

호주, “북한 억류된 선교사 상황 모른다”

입력 2014-02-27 00:00
수정 2014-02-27 16: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호주 정부가 북한에 억류돼 있는 자국 선교사의 동향과 관련한 정보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주 정부는 27일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북한 측에 존 쇼트(75) 선교사의 건강과 소재 등에 대해 문의했지만 정보를 거의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저스틴 브라운 외교부 영사국장은 “아직 쇼트의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그가 억류된 곳의 상황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호주 정부는 현재 북한과 직접 소통할 외교채널이 없어 북한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접촉에 나서고 있다.

쇼트는 지난 15일 기독교 신자인 중국인 왕충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사찰에 복음 내용을 담은 인쇄물을 두고 왔으며, 다음날 북한인 여행 가이드가 이 사실을 신고해 당국에 붙잡혔다.

그는 평양 시내 호텔에서 북한 경찰에 체포될 당시 한국어로 번역된 기독교 전도용 인쇄물을 다량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쇼트는 아시아 지역에 약 40년간 살았으며, 15년 전 홍콩의 기독교 출판사를 인수해 운영해 왔다. 이 출판사는 중국어와 기타 언어로 된 달력과 성경책, 소책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쇼트의 부인인 카렌 쇼트는 “호주 영사관이 나에게 정기적으로 연락하고 있다”며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스리신다고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정부는 외국인 선교사를 불안감을 조장하는 불온분자로 간주하며, 반정부 범죄 혐의로 장기간의 징역형을 선고하고 있다.

북한은 2012년에도 미국 출신 선교사인 케네스 배를 정부전복 혐의로 붙잡아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을 붙잡아 4개월째 억류하고 있다.

심미경 서울시의원 “IB교육 현장 뿌리내리도록 노력”…휘경여자중학교 방문해 IB 수업 참관

서울시의회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이 지난 28일 휘경여자중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1학기 IB 수업 연구의 날’ 행사에 참석해 수업을 참관하고, 이후 열린 IB 수업 나눔 평가회에 참여해 관계자 및 교사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휘경여중이 IB 관심학교로서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수업을 공개하고, 이를 교육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수업은 영어, 사회, 국어 과목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참여 중심 수업과 사고력·의사소통 역량 신장을 중점으로 구성됐다. 수업 참관을 마친 심 의원은 “IB 교육특구를 조성해 서울시 전역으로 IB교육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모든 것이 아이들을 위한 것인 만큼, 그 마음들이 함께 모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휘경여중은 IB 인증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6년 후보학교 진입을 목표로 교사 연수 및 수업 적용을 지속하고 있다. 김고운 미래교육부장은 “2028년 인증학교 도약을 목표로 IB의 철학을 학교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진행한 영어과 권나영 교사는 “학생 스스로 삶의 태도에 대해 고민할 수 있
thumbnail - 심미경 서울시의원 “IB교육 현장 뿌리내리도록 노력”…휘경여자중학교 방문해 IB 수업 참관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3 / 5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