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 얼룩말 기껏 탈출했는데…독일 아우토반서 사살

서커스 얼룩말 기껏 탈출했는데…독일 아우토반서 사살

민나리 기자
민나리 기자
입력 2019-10-03 17:08
수정 2019-10-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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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마리 함께 탈출..한 마리만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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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 두 마리 얼룩말 중 한 마리
탈출한 두 마리 얼룩말 중 한 마리 로스토크 AFP
서커스에서 탈출을 감행한 얼룩말이 독일 고속도로 아우토반에서 결국 사살됐다.

3일 BBC에 따르면 전날 독일 북부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주 로스토크의 한 고속도로 위에서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게 한 얼룩말이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서커스에서 탈출한 얼룩말은 모두 두 마리였으나 이 중 고속도로에 진입한 한 마리만 사살됐다.

로스토크 경찰은 2일 트위터를 통해 “전날 탈출한 두 마리의 얼룩말 중 한 마리가 A20 고속도로에서 교통 체증을 발생시키고 있으며 사고를 일으키기도 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로스토크 경찰 대변인은 현지 도이치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문제의 얼룩말은 테신에서 로스토크로 가는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해당 고속도로가 잠시 통행금지되기도 했다.

얼룩말을 피하려고 브레이크를 밟은 차량이 다른 차량과 충돌하며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서커스 측 얼룩말 조련사가 얼룩말을 잡기 위해 뒤쫓았으나 사실하지 않고 잡는 데는 실패했다. 경찰은 사살 과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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