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의원 유라시, 한국 언론과 첫 인터뷰
러, 키이우 동북서 포위 후 보급로 차단 시도
부패 정권에 실망해 젤렌스키 신당에 합류
“전쟁 겪고도 경제·문화강국된 한국 놀라워”
검은색 롱코트에 선글라스 차림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시내를 순찰하는 키다리 청년이 있다. 어깨에 멘 AK-47 소총과 가슴팍을 조인 방탄조끼가 청년의 해맑은 웃음과 대조를 이룬다. 2년 전 24살의 나이에 우크라이나 역대 최연소 의원 타이틀을 얻은 스비아토슬라프 유라시(26)의 일상이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책상 앞에서 법안을 만들던 유라시 의원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무장 지원병이 되었다. 언제 어디서 목숨을 잃을지 알 길 없는 사지에 자신을 내던진 그를 지난 8일(현지시간) 화상으로 만났다.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 서울신문 기자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는 스비아토슬라프 유라시 우크라이나 최연소 의원. 언론인 출신인 유라시 의원은 여당인 ‘국민의 종’ 소속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선거 캠프 활동을 계기로 2019년 정치에 입문했다. 2022.3.10
트위터 캡처
수도 방위에 나선 우크라 의원
우크라이나 역대 최연소 의원인 국민의종 소속 스비아토슬라프 유라시 의원이 AK-47 소총을 들고 키이우 도심을 지키고 있다. 2022.3.7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4일(한국시간) 기자들을 집무실로 쓰는 건물로 불러 회견을 가졌다. 그는 ‘전쟁 중 죽는 게 두렵지 않냐’는 질문에 “대통령으로서는 그런 일을 두려워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AFP 연합뉴스
이 나라 최연소 의원인 스비아토슬라프 유라시(왼쪽) 의원은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지키고 있다. 트위터 캡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음식을 나누고 있는 사람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차 회담을 통해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개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AP 연합뉴스
키이우 탈출하는 버스서 차창 내다보는 우크라 어린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 시민을 싣고 대피 중인 버스 안에서 한 어린이가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이날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의 민간 산부인과 병원에 공습을 가하는 등 전쟁은 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2022.3.10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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