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 작품 가격은?…최고가 12억원

천경자 화백 작품 가격은?…최고가 12억원

입력 2015-10-22 14:13
수정 2015-10-22 14:1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천경자 화백이 지난 8월 미국에서 작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의 주요 작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울옥션과 K옥션에 따르면 천 화백 작품 중 최고가로 낙찰된 작품은 2009년 K옥션을 통해 거래된 ‘초원Ⅱ’(1978, 105.5×130㎝)로 12억원에 팔려나갔다.

이어 1962년작인 ‘원’(園)이 지난 2007년 11억5천만원에 낙찰됐고, 올해 7월에는 여인을 그린 천 화백의 다수의 작품 중 수작으로 평가받는 ‘막은 내리고’(1989)가 8억6천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이밖에 1989년작인 ‘여인’이 8억원, 1982년작인 ‘모자를 쓴 여인’이 6억3천만원 등을 기록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자료에 따르면 천 화백의 작품은 지난 7~9월 미술경매시장에서 15억9075만원 어치가 판매되며 김환기 화백(39억7410만원)에 이어 낙찰총액 2위를 기록했다.

호당 가격으로 보면 천 화백 작품은 현존 작가 중 최고 수준이었다.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자료에 따르면 작년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천 화백 작품의 평균 호당 가격은 8천250만원으로 전년도(1천532만원)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박수근(1억7천8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또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경매시장 낙찰 총액 상위 화가 2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천 화백 작품의 호당 가격은 1천700만원으로 박수근(2억8천만원), 이중섭(1억600만원), 장욱진(3천만원), 김환기(1천900만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천 화백에 앞선 화가가 모두 오래 전 작고한 작가라는 점을 감안하면 호당 가격으로 볼 때 현존하는 작가 중 최고가 평가를 받았던 셈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