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장 외국인 후보는 스페인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외국인 후보는 스페인 바르토메우 마리”

입력 2015-10-26 08:13
수정 2015-10-2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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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장 출신

국립현대미술관장 최종 후보 3명에 오른 외국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장 출신인 바르토메우 마리인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미술계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진행된 국립현대미술관장 재공모에 마리 전 관장이 응모했으며 한국인 2명과 함께 최종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현대미술관장에는 현재까지 외국인이 응모하거나 임용된 적이 없어 후보에 포함된 외국인 1명이 누구인가가 미술계 최대 관심사였다.

마리 전 관장은 지난해 삼성미술관 리움과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리움 개관 10주년, 광주비엔날레 창설 20주년을 기념해 공동 개최한 아트 포럼에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장이자 세계현대미술관협의회(CIMAM) 회장으로 미술계 인사들과 함께 참석한 바 있다.

그는 국내 미술계를 지원하고자 제정된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의 2011년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2010년에는 한국과 스페인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 소장품전이 열려 한국을 방문했다.

1995년 개관한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은 스페인의 대표적 현대미술관으로 자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주제별로 집중적으로 수집해 차별성을 인정받아 온 미술관으로 알려졌다.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지난해 10월 정형민 당시 관장이 부당채용 시비 이후 직위해제되고 나서 1년 넘게 공석이다.

올 들어 공모 절차가 진행됐지만, 문체부는 적격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재공모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 과정에서 최종 후보가 공개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지난 8월 진행된 재공모에는 외국인 12명을 포함해 총 22명이 지원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3일 기자 간담회에서 미술관장 재공모 진행 상황과 관련해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됐으며 이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소개했다.

외국인에게 국립현대미술관장 응모 기회를 주는 것과 관련, 한국미술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와 조직 운영 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한쪽에선 학연이나 이해관계에 얽매일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에서 외국인을 반대할 필요는 없다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대미술 분야에서 국내 하나밖에 없는 국립기관으로 미술계에서 남다른 위상을 차지해 관장 공모와 관련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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