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 선출

감리교 감독회장 전용재 목사 선출

입력 2013-07-11 00:00
수정 2013-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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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 공식 취임 예정… ‘후보자격 소송’ 논란 우려

5년째 공석이던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에 전용재(불꽃교회) 목사가 선출됐다.

전용재 목사
전용재 목사
지난 9일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0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전 목사는 5613표 중 2624표(46.74%)를 얻어, 2055표(36.61%)를 얻은 2위 김충식 목사를 569표 차로 따돌렸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도부 없이 표류하던 감리교가 정상화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리교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당선인은 협성신학대 교수와 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연회 감독 등을 지냈으며, 1986년부터 분당 불꽃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해 왔다. 현재 협성대와 대광고, CTS기독교방송의 재단이사를 맡고 있다.

전 당선인은 10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본부에서 총회 실행위원회를 주재하는 등 업무에 들어갔으며 오는 25일 임시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러나 감리교 일각에서는 전 당선인이 선거 직전까지 ‘감독회장후보자등록효력정지가처분’ 소송에 휩싸여 선거가 끝난 후에도 법적 논란이 일어날 것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감리교는 지난 2008년 9월 감독회장 선거를 열었으나 최다 득표한 김국도 목사와 차점자인 고수철 목사 등 2명의 감독회장으로 논란을 불러왔으며, 법적 공방 끝에 법원이 직무대행을 선임하는 등 비정상적인 총회를 유지해 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2013-07-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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