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54)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양평원) 신임 원장으로 결정됐다. 여성부는 27일 “김 전 대변인이 공모 절차를 거쳐 신임 양평원장으로 결정됐다”면서 “28일 취임해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원은 지난달 17일 신임 양평원장 초빙공고를 냈으며, 공모에는 김 전 대변인을 포함해 6명가량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평원장은 양평원 임원추천위원회가 주관하는 서류와 면접심사 결과를 토대로 여성부 장관이 임명한다. 임기는 3년이다. 김 전 대변인은 윤창중 전 대변인과 공동으로 박근혜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됐다가 윤 전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으로 낙마한 뒤 7개월여간 홀로 청와대 대변인직을 맡다 지난해 12월 31일 사퇴했다.
2014-02-2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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