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상·가요제… 정읍사 여인의 사랑 기리는 ‘정읍사문화제’ 보러 오세요

망부상·가요제… 정읍사 여인의 사랑 기리는 ‘정읍사문화제’ 보러 오세요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5-09-23 02:14
수정 2025-09-23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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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25~26일 정읍사문화공원서
체험·축하공연·푸드트럭 등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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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사문화공원 망부상. 행상 나간 남편의 안전을 기원하는 정읍사 여인의 설화를 토대로 제작했다. 정읍시 제공
정읍사문화공원 망부상. 행상 나간 남편의 안전을 기원하는 정읍사 여인의 설화를 토대로 제작했다.
정읍시 제공


‘제36회 정읍사문화제’가 다음달 25일부터 이틀간 전북 정읍사문화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행상 나간 남편의 안전을 기원하는 정읍사 여인의 숭고한 사랑과 아름다운 부덕을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문화 축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백제가요인 정읍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1990년부터 해마다 이어져 오고 있다.

정읍사문화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축제다. 올해는 체험 프로그램과 가족 단위 즐길거리를 확대했다.

메인 프로그램은 정읍사 여인을 추모하고 부부애와 가족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채수의례, 숭고한 여인의 사랑을 기리는 여인제례, 개막식과 축하 공연, 부도여인상 시상, 정읍사가요제 등이다.

정읍사를 주제로 한 체험과 축하 공연도 마련된다. 푸드트럭에서 정읍의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문화제가 펼쳐지는 정읍사문화공원은 천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정읍사 이야기를 스토리텔링해 공간을 구성했다. 설화를 토대로 한 망부상, 정읍사 이야기 벽, 사랑의 계단 등은 가족과 연인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명소다.
2025-09-23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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