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이번 인사, 朴 얼굴에 침뱉는 격”

친박 “이번 인사, 朴 얼굴에 침뱉는 격”

입력 2010-08-09 00:00
수정 2010-08-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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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8 개각에 대해 비판적인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 내에서 8.15 이후로 예상되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간 회동 무용론이 대두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는 40대 총리 기용과 ’정권 2인자‘ 이재오 의원의 특임장관 발탁 등 ’친정체제 강화‘가 박 전 대표를 향후 대권구도에서 배제하기 위한 시나리오라고 보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당내 화합의 계기로 기대를 모았던 두 사람간 회동이 자칫 8.28 개각 후유증으로 무산되면서 갈등이 계속되는 것 아니냐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한 친박 의원은 9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태호-이재오 카드는 결국 박 전 대표가 대권을 향해 가는 것은 죽어도 막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박 전 대표가 이 대통령을 만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상황이 엄중한 만큼,대통령을 만나 웃을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른 친박 의원도 ”당사자의 비서실장격인 인사를 그렇게 빼간다면 회동의 진정성을 담보할 수 있겠느냐.심하게 말하면 박 전 대표 얼굴에 침을 뱉는 격“이라고 말하고,”인사권의 금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친박 의원은 ”하고 싶은 대로 인사를 해놓고 박 전 대표를 만난다고 한들,두 분이 무슨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회동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한편 친박계 내에서는 ’김태호-이재오‘ 카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현기환 의원은 CBS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김 후보자가 친이(친이명박)계 대표로서의 대선주자가 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건전한 경쟁이라면 모르겠지만,우리(주류)가 뭉치면 국민적 지지도가 높은 대선후보도 바꿀 수 있다는 독선과 오만함에 빠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과거 신한국당 당시 잠재적 대권주자들이 경합한 ’9룡‘(龍)을 연상시킨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친박 의원은 ”김태호-이재오 외에도 김문수 경기지사,오세훈 서울시장,정운찬 국무총리 등 벌써 5룡 정도가 만들어졌다.주류는 또 다른 9룡을 만든 뒤 가장 센 후보를 내세워 박 전 대표를 꺾으려고 할 것“이라며 ”가만있으면 말라죽을 수 있다.박 전 대표는 필요하다면 비장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 전 대표가 대권행보를 조기에 가시화할 필요도 있다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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