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친인척·측근비리 국민께 할 말 없다”

李대통령 “친인척·측근비리 국민께 할 말 없다”

입력 2012-02-22 00:00
수정 2012-02-22 1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측근비리에 가슴치고 밤잠 설쳐”..”퇴임 후 사저 논란 스스로 챙기지 못한 탓”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친인척ㆍ측근 비리와 관련, “살기 힘든 사람도 열심히 사는데 살 만한 사람들이 주위에서 비리를 저지르다니 제 심정도 그런데 국민 마음은 어떻겠느냐”면서 “국민께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내 주위에 비리를 저지른 사람이 나올 때마다 정말 가슴이 꽉 막힌다. 화가 날 때도 있고 가슴을 치고 밤잠을 설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퇴임 후 사저 논란에 대해서도 “그 문제가 나왔을 때 경호 문제가 매우 중요시됐다고 했는데 앞으로 제가 살아갈 집인데도 소홀히 했다”면서 “제가 챙기지 못한 게 이런 문제를 일으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리고 경호상 문제가 있다고 해도 그 문제를 해결하고 30년 이상 살던 옛 곳으로 돌아가겠다는 결심을 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널리 이해를 해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