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정몽헌 前회장 금강산 추모식 추진

현대아산, 정몽헌 前회장 금강산 추모식 추진

입력 2012-07-29 00:00
수정 2012-07-2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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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측이 다음달 4일 고(故)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9주기를 맞아 금강산 현지 추모식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현대아산 측은 정 전 회장의 추모식을 위해 오는 8월4일 금강산 방문을 최근 통일부에 타진했다.

방북단은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을 중심으로 실무자 수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사장을 비롯한 현대아산 임직원은 8주기였던 지난해 8월에도 금강산을 방문해 추모행사를 하고 현대아산 소유 시설물 등을 둘러봤었다.

정 전 회장의 부인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금강산 방문 여부에 대해 그룹 고위 관계자는 “내가 알기로는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현대아산 측은 개성공단 내 사업소를 통해 북측에 방북 관련 협조를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이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방북을 허용하면 보내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금강산기업인협의회 측은 금강산관광 중단 4주년을 계기로 이달 11일 금강산 방문을 추진했지만, 북측의 묵묵부답으로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나 북측이 금강산관광 주사업자인 현대아산 측의 정 전 회장 추모식을 위한 방북에는 긍정적 답변을 보내오지 않겠느냐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다.

현대아산 측의 이번 방북이 이뤄지면 남측 소유 시설물의 상태와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금강산관광에 대한 북측의 태도를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북측은 지난해 8월 남측 재산권 처분을 단행하고 관련 인원을 전원 추방했다.

북측은 최근 현대아산 소유의 식당인 ‘온정각’을 ‘별금강’이라는 이름으로 고치고 중국인 등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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