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 새 대표로 이정희 합의추대

통합진보, 새 대표로 이정희 합의추대

입력 2013-01-28 00:00
수정 2013-01-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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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8~22일 당원 찬반투표 거쳐 확정

통합진보당은 28일 새 대표로 이정희 전 공동대표를 추대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를 당 대표 후보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
강병기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이 등장하면 그동안 진행된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런 조건에서 이정희 전 대표를 당대표로 모시고자 한다”고 추대 배경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지난 시기 당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더 깊이 성찰하고 더욱 겸허해진다면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당원들이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길에서 성심을 다해서 함께 일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달 치러지는 동시당직선거의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당 지도부가 합의추대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 전 대표는 당 대표 후보로 사실상 단독 출마하게 됐다.

통합진보당 당헌당규상 당 대표는 선거권을 가진 당원 과반수 투표 참여에 유효투표자의 과반수 득표자가 선출된다.

그러나 지난 10일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투표율 과반 규정을 이번 선거에 한해 적용하지 않기로 하고 세부 선거 규칙을 비대위에 위임하기로 함에 따라 이번 대표선거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찬반투표 형식으로 치러지게 된다.

이에 따라 이 전 대표는 2월18∼22일 당원을 상대로 시행하는 동시당직선거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대표로 최종 확정된다.

2011년 말 출범한 통합진보당의 초대 공동대표를 맡았던 이 전 대표는 4·11 총선에서의 비례대표 경선 부정 의혹과 중앙위 폭력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9개월여 만에 다시 당 대표로 복귀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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