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당 안팎 선수 다 불러모아야…시간 많지 않아”

김부겸 “당 안팎 선수 다 불러모아야…시간 많지 않아”

입력 2015-11-10 13:52
수정 2015-11-10 13: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文, 절박한 野상황 타개 책임…천정배·정동영 다 합쳐야”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의원은 10일 야권의 내년 총선 전략과 관련, “일단 야권의 선수, 뛸 수 있는 모든 플레이어를 다 불러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문재인 대표가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는 일각의 요구에 대해 “그것 이전에 야권 전체의 절박한 상황을 타개할 권한도, 책임도, 기회도 현재 제1야당 대표인 문 대표에게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 같은 통합대상에 당 밖 인사도 포함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당 안팎”이라고 밝힌 뒤, “국정 교과서 파동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잠시 접어두긴 했지만 사실 야권에게 놓여진 시간은 그렇게 길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가 놓여진 사정은 정말 백척간두인데 여기서 서로 불신해서 한발 떠밀려 다 몰살할 것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이런 노력을 해야 한다”고도 했다.

통합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수습의 모든 권한과 기회를 당 대표가 가지고 하라는데 내가 방법론까지 이래라 저래라 할 것은 없다. 그것은 당 대표가 고민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천정배 의원, 정동영 전 의원 등도 통합 대상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두 우리가 다 합쳐져야 할 자원들”이라며 “서로 간 불신이 있었지만 국민 눈에는 다 같은 사람들로 비춰지지 않나. 그런 어떤 절박함과 진정성을 보여달라는 것”이라고 요구했다.

정계를 은퇴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복귀 요구와 관련해서는 “가만 있는 손 전 고문을 때만 되면 불러다가 불쏘시개로 쓰고 버리는 잘못된 풍토는 버려야 한다”며 “정말 손 전 고문이 필요한 상황이 되려면 우리 모두 정말 사즉생의 각오로 모든 것을 버렸는데도 야권이 정말 어려울 때”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