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총선 앞두고 삼둥이 생일축하? 논란되자 ‘삭제’

김을동, 총선 앞두고 삼둥이 생일축하? 논란되자 ‘삭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3-17 16:21
수정 2016-03-1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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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삼둥이 선거 홍보 논란
김을동 삼둥이 선거 홍보 논란
김을동 삼둥이 생일축하 편지
김을동 삼둥이 생일축하 편지
김을동(서울 송파병)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4.13 총선을 앞두고 손자인 삼둥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편지와 사진을 공개했다.

김을동 의원은 16일 공식 블로그에 ‘삼둥이의 네 번째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내 생애 귀한 선물, 사랑하는 대한·민국·만세야”라고 말문을 연 뒤 “이 할머니는 너희들과 너희 친구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으로 무럭무럭 성장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위해 작게나마 기여하는 것이 너희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자, 사랑”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블로그 게시판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 소식이나 경선여론조사 참여 방법이 올라와있다. 이 게시판에 사적인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온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의원은 삼둥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가 “삼둥이를 총선에 이용한다”는 논란이 일자, 현재 사진을 삭제한 상태다.

앞서 김 의원측은 “삼둥이가 인기가 좋았지만, 어린 아이들을 선거에 이용할 생각은 당연히 없고, 정치인은 정치 현안을 다루는 능력과 자질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밝힌 바 있다.

대신 김 의원은 홍보물에 아들인 배우 송일국과 할아버지인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아버지인 정치가 김두한의 사진을 실었다.

김을동 의원은 새누리당 5차 공천을 통해 서울 송파병 경선 참여가 확정됐다. 이 지역구 재선의원인 그는 이번 20대 총선에서 3선을 노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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