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신계륜 “탈당 않겠다…총선 불출마”

‘컷오프’ 신계륜 “탈당 않겠다…총선 불출마”

입력 2016-03-23 13:25
수정 2016-03-23 13: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후보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4선의 신계륜 의원(서울 성북을)은 23일 당의 결정에 따라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전쟁과 같은 갈등이 진행됐지만, 요란스럽지 않게, 조용히 총선 불출마라는 결정을 내린다”고 밝혔다.

이어 “탈당이나 무소속을 권유한 분들은 1석의 승리보다 전체 야권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 결정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의원은 “성북을에 출마하려다가 나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옮겨간 몇몇 비례대표 의원들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나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좌절의 바다에 빠져있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부터 6번 총선에서 연속으로 성북구에 출마했다. 일상이 돼 버린 총선 일과가 이제 정지됐다”며 “다만 동지들의 가슴에 피어오를 좌절과 분노의 심정에 대해서는 내가 어떻게 설명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