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대회 참가자들 선물 풍성…주민들은 불만”

“北 당대회 참가자들 선물 풍성…주민들은 불만”

입력 2016-05-18 11:19
수정 2016-05-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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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노동당 대회에 참가했던 대표자들이 퓽성한 선물을 받은 데 대해 일반 주민들의 불만이 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아시아프레스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함경북도에서는 지난 16일 당 대회에 참가한 대표자들에게 선물 증정식이 있었고, 그날 증정한 선물은 냉장고, 냉동고, 평면TV, 화장품, 식료품, 비옷, 장화 등이었다.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 대표는 “그간 당 대회나 큰 행사에도 선물이 나왔으나 이번에 가장 많았고, 품질면에서도 사상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반 주민에게는 70일 전투가 끝나 특별배급으로 치약과 칫솔 한 개씩과 술 한 병이 나왔는데, 이마저도 무상이 아닌 유상이라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이시마루 대표는 덧붙였다.

더욱이 당 대회에 참가한 당원 대표 약 3천명이 힘 있는 특권층과 간부여서 주민들의 불만이 매우 크다고 이시마루 대표는 전했다.

올해는 철도 사정으로 이전과는 다르게 당 대회 참가자와 선물을 따로 운송했으며, 함경북도는 16일 선물 증정식에 맞추려고 별도의 여러 교통수단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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