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군부대 부식용 산나물 채취에 학생까지 동원”< RFA>

“北, 군부대 부식용 산나물 채취에 학생까지 동원”< RFA>

입력 2016-06-27 09:34
수정 2016-06-27 09: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이 성인들 뿐 아니라 학생들까지 산나물 채취에 동원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북한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RFA에 “북한이 올해 초급, 고급 중학교 학생들까지 동원해 고사리를 위주로 고비, 곰취와 같은 산나물을 채취하도록 했다”면서 “지정된 양만큼 과제를 수행하지 못한 주민들과 학생들은 산나물을 시장가로 계산해 현금을 바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렇게 거둔 산나물로 군부대 병사들의 부식(반찬거리)을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통은 “5월 10일부터 시작된 산나물 동원이 지난 20일 모두 마무리됐다”면서 “당국이 용담초, 세신, 부채마와 같은 약초들을 산나물 대신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김정은이 집권하면서 한때 중단된 산나물 동원이 다시 시작돼 주민들이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RFA에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