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이 김일성 주석의 사망 22주기(7월 8일) 추모행사에 불참한 주민에 대해 별다른 처벌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북한 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13일 보도했다.
황해북도 소식통은 이 매체에 “도·시·군 당 조직에서 김 주석의 추모행사 전날인 지난 7일부터 하부 공장·기업소에 내려가 행사 관련 진행 상황을 감독했지만, 이는 형식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선 지금까지 김일성 사망일을 ‘민족 최대 추모의 날’로 규정하고, 애도 기간 김일성 혁명사적관 참관, 혁명 사상연구실 학습, 강연회, 회고 모임 및 음악회, 김일성 동상 꽃바구니 증정, 영화 감상 등 여러 행사를 조직해왔다.
이 기간 음주나 노래, 음악 감상 등을 금지했으며 추모행사 불참자에 대한 처벌도 엄격하게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번 추모행사 당일 아침에는 단체 또는 개인별로 (김일성 동상에) 헌화하는 사업 외에 특별한 행사는 없었고, 일부 주민은 저녁에 음주하면서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는 김정일 시대와는 판이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일성에 대한 예우의 변화가 감지되면서 김정은이 체제 안정화에 대한 자신감으로 선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1일 일본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大阪)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대표를 인용, 김일성 사망일에 대한 주민 관심이 예년보다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황해북도 소식통은 이 매체에 “도·시·군 당 조직에서 김 주석의 추모행사 전날인 지난 7일부터 하부 공장·기업소에 내려가 행사 관련 진행 상황을 감독했지만, 이는 형식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에선 지금까지 김일성 사망일을 ‘민족 최대 추모의 날’로 규정하고, 애도 기간 김일성 혁명사적관 참관, 혁명 사상연구실 학습, 강연회, 회고 모임 및 음악회, 김일성 동상 꽃바구니 증정, 영화 감상 등 여러 행사를 조직해왔다.
이 기간 음주나 노래, 음악 감상 등을 금지했으며 추모행사 불참자에 대한 처벌도 엄격하게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번 추모행사 당일 아침에는 단체 또는 개인별로 (김일성 동상에) 헌화하는 사업 외에 특별한 행사는 없었고, 일부 주민은 저녁에 음주하면서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이는 김정일 시대와는 판이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김일성에 대한 예우의 변화가 감지되면서 김정은이 체제 안정화에 대한 자신감으로 선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1일 일본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 오사카(大阪)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石丸次郞) 대표를 인용, 김일성 사망일에 대한 주민 관심이 예년보다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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