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질의’ 논란 이은재 “언성높인 것 송구…논란은 억울”

‘황당질의’ 논란 이은재 “언성높인 것 송구…논란은 억울”

입력 2016-10-09 16:04
수정 2016-10-09 16: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글 수의계약 지적한 것…1983년부터 컴퓨터 사용, MS용어 잘 알아”

서울시교육청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구매 과정에서 문서 프로그램 수의계약이 잘못됐다고 국정감사에서 추궁하다가 ‘황당 질의’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은 9일 “언성을 높인 것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면서도 논란에 대해서는 “굉장히 억울하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최근 교문위 국정감사와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이은재 의원이 9일 국회에서 최근 교문위 국정감사와 관련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 의원은 지난 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감 도중 ‘MS오피스’와 ‘한컴오피스’ 등을 언급하면서 “왜 공개 입찰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했느냐”고 질의했고,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MS 외에는 (MS오피스를) 살 곳이 없지 않느냐”고 답변하자 “(수의계약은) 법률 위반이며 사법기관에 고발돼야 할 것”이라고 다그쳤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퍼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이 의원이 내용을 제대로 모른 상태에서 무리한 지적을 했다는 비판과 조 교육감의 답변이 본질을 벗어났다는 반론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청은 MS오피스의 경우에는 공개입찰을 실시해 4개 업체 중 한 곳을 선정해 계약했다”며 “반면 한컴오피스의 경우에는 한 개의 업체와 수의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MS의 경우에는 판권을 가진 총판 아래 실제로 계약 체결을 대행하는 복수의 업체들이 있어 이 업체들간 공개경쟁을 통해 계약한 반면 한컴오피스는 이런 공개경쟁 절차가 아예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 의원은 “사실 (이번 논란이) 굉장히 억울하다. 속기록을 보면 저는 MS가 아니라 한컴오피스에 대해 질의했는데 (조 교육감이) 한컴 얘기는 안 하고 MS에 관해서만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미국에서 1983년부터 컴퓨터를 썼다. MS 등의 용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고, 한컴에 대해 질의했는데 MS에 대해 (조 교육감이) 답변해서 속으로 의아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수의계약이 당연하다는 듯한 조 교육감의 답변을 듣고, 또 최근의 부패 비리에 대해 조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으나 너무 무감각하다는 느낌을 받아 순간적으로 언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대해서는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