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안민석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11개월 일하는 동안 대통령과 독대한 적이 있느냐”는 묻자 “전화 통화는 했어도 독대는 안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오전 회의에서 “최순실 씨를 만난 적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조 장관은 “본 적도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 청탁을 받은 일도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최 씨의 존재를 몰랐다면 거짓말이거나 무능한 것이다”라고 추궁하자 조 장관은 “언론의 보도나 세간의 얘기는 들었지만, 최씨가 지금 보도되는 것처럼 청와대 드나들었는지 등에 대해 몰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이 “대통령과 최씨가 친한 것도 몰랐다는 거냐. 그렇다면 ‘역대급’으로 무능한 정무수석인 것”이라고 질타했다. 조 장관은 “그렇게 말씀을 하셔도 제가 더 변명의 말씀을 드릴 것은 없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