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대통령은 천주교·개신교 원로들에게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들에게 오해를 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정국 수습과 관련한 조언을 듣기 위해 기독교 원로인 김장환(오른쪽) 목사와 김삼환 목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인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천주교·개신교 원로들에게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들에게 오해를 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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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천주교·개신교 원로들에게 “청와대에서 굿을 했다는 등 성도들에게 오해를 받을 사이비 종교 관련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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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천주교 염수정 추기경,기독교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와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를 각각 만나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같이 말했다.
염 추기경은 ‘마음이 온유한 사람은 복이 있다’면서 온유를 강조했으며 김장환 목사는 성경의 로마서 12장을 읽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김삼환 목사도 기도하고 성경 구절을 읽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환 목사측은 “로마서 12장은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라,어려울 때는 하나님의 뜻을 잘 생각해 길을 찾으라’는 내용”이라면서 “어려운 시국이니까 하느님의 뜻을 잘 분별하라는 의미에서 이 부분을 (대통령께) 읽어드린 것 같다”고 전했다.
로마서 12장은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로 시작해 “악에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끝맺고 있으며 12장 14절은 “너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박 대통령은 9일 오후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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