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바른미래당 후보
이준석 페이스북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 7일 최근 택시운전을 통해 얻은 약 350만원의 수익을 건강음료 6500병으로 바꿔 직접 강원 지역 소방서에 전달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두달 간 택시산업과 승차공유서비스 업계 간 해법을 찾겠다며 택시 회사에 취직해 일했다.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두달 간 택시운전을 통해 번 350만원 가량의 수입은 제가 같은 액수를 벌기 위해 가장 힘들게 노동했던 추억일 것 같다”며 “그래서 이 돈을 이번 한 주 동안 가장 고생했던 분들을 위해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산불 진화를 위해 지난 수일간 불철주야 고생하신 강원 소방본부 대원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드링크 6500병으로 바꿔서 싣고 왔다”며 “최일선에서 화마와 싸웠던 고성소방서, 속초소방서, 양양소방서 대원들께 전달하고 간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특강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유 의원은 팬미팅 하루 전인 5일 오후 팬카페에 글을 올려 “어제부터 강원, 경북, 부산, 충남 등 전국에 걸쳐 발생한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당하는 등 우리 이웃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일 반가운 얼굴들을 꼭 보고 싶지만 우리의 만남은 잠시 연기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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