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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한국당 거래소 찾으니 증시상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금융시장 점검 현장 간담회를 열고 박맹우 사무총장, 김상훈 정책의 부의장 등과 함께 거래소를 둘러보고 있다. 20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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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민들 사이에 ‘제2의 IMF’ 사태에 대한 불안 심리가 깊게 퍼져 있다”면서 정부를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를 열어 “금융시장의 위기에 대한 문재인 정권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 정부 들어서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반기업정서, 포퓰리즘 정책 등으로 경제 전체가 상당히 약해져 있는데, 미중 무역갈등, 환율 분쟁뿐만 아니라 일본의 수출 보복 등 대외적인 리스크도 너무 높아지고 있다”면서 “시장이 매우 불안해지고, 예측 불가능해지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코스피가 연일 하락한 상황에 대해 “어제 조금 올라갔다고 해도 시장에서는 회복이 어려운 부분이 있어 국민들이 사실상 패닉에 빠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1조 4000억원의 연기금을 투입해 주식시장의 낙폭을 막아낸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하며 “국민 입장에서는 노후자금인 연기금이 사용되는 것이 적정한 것이냐는 걱정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의 책임을 묻는 것보다는 과연 시장의 힘으로 이러한 리스크를 관리하고 투자자들의 심리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찾아보는 토론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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