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20% 앞서도 거짓말에 역전돼…吳 내곡동 제보 들어오고 있다”

박영선 “20% 앞서도 거짓말에 역전돼…吳 내곡동 제보 들어오고 있다”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3-24 09:23
수정 2021-03-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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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리얼미터 여론조사 오세훈 48.9% 박영선 29.2%
박 “오 후보 현재까지 세 번 말 바꿔…이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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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오세훈 ‘서울시장 양자대결’
박영선 오세훈 ‘서울시장 양자대결’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보수 야권 단일 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23일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선출됐다.

이에 따라 오 후보는 범여권 단일후보로 나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본선에서 사실상 양자대결을 펼치게 됐다. 뉴스1 DB 2021.3.23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싸움이 결코 녹록하지는 않겠지만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박 후보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야권단일화 후보로 선정된 오 후보에 대해 “각종 여론조사 전문가들이 그렇게 예측했고, 국민의힘이라는 조직력, 그리고 안철수 후보가 막판에 좀 실수와 같은 발언을 몇 차례 해 오세훈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후보가 되든 선거가 쉽지는 않지만 해 볼만하다라고 생각을 했다”면서 “오세훈 후보는 이미 10년 전에 실패한 시장이었다”고 했다.

진행자가 “선거가 녹록지 않는데 왜 이해찬 전 대표가 ‘거의 이긴 것 같다’고 했는지”를 묻자 박 후보는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박찬종 후보가 조순 후보에게 20% 이상 앞서고 있다가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서 조순 후보가 승리를 했다. 이번에 이 내곡동 사건이 바로 그렇다”고 했다.

이해찬 전 대표는 지난 19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서 “1995년 서울시장 선거가 거의 희망이 없었는데 박찬종이 유신 찬양 글에 대해 사과하면 됐을 것을 잡아떼고 거짓말하다가 선거 열흘 남기고 폭망했다”면서 이번 서울시장도 이와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현재까지 오 후보가 세 번 말을 바꿨다”며 내곡동 토지의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에 대해 ‘노무현 정부에서 결정한 일이다’ ‘땅이 있는지도 위치도 몰랐다’ ‘국장전결 사항이었다’ 등의 발언을 지적했다.

진행자가 ‘내가 그린벨트를 푸는 과정에서 압력을 행사했다면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한 오 후보 발언과 관련해 “혹시 민주당에 제보가 들어 오는지”라고 질문하자 박 후보는 “내곡동 주변에 살고 계시는 분들과 관련돼서 이런저런 제보들이 당에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 후보가 박 후보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과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042명에게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가 오 후보, 29.2%가 박 후보를 각각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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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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