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새해 부울경 민생투어...문재인·권양숙 예방

이재명, 새해 부울경 민생투어...문재인·권양숙 예방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2-12-30 13:46
수정 2022-12-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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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사법리스크에 ‘文心 끌어안기’ 나서나
김대중·노무현 묘역 참배…이태원 추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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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가 대통령 중심으로 흐르면서 이익 정치, 정당정치, 의회정치가 와해되고 있다. 대통령들이 대중 여론을 직접 동원하기 위해 ‘직접민주주의의 한 방식’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결과 현직 대통령 집무실 및 전직 대통령 자택 주변으로 시위대가 몰려드는 현상을 낳고 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 달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인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정치가 대통령 중심으로 흐르면서 이익 정치, 정당정치, 의회정치가 와해되고 있다. 대통령들이 대중 여론을 직접 동원하기 위해 ‘직접민주주의의 한 방식’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결과 현직 대통령 집무실 및 전직 대통령 자택 주변으로 시위대가 몰려드는 현상을 낳고 있다.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같은 달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인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1월 2일 새해 맞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투어 도중 경남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당 출신 전직 대통령 내외를 찾아 신년 인사를 나누는 것은 의례적인 일이지만, 사법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세에 몰린 이 대표가 ‘문심(文心) 끌어안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취재진 공지를 통해 이 대표가 1월 2일 부산에서 새해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한 뒤 문 전 대통령 사저를 찾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가 끝나고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 전 대통령을 오후 12시에 예방하면서 오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박 대변인은 일정만 공지될 뿐 오찬 등 예방 일정은 일체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8월 당 대표 취임 직후에도 최고위원들과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전당대회에서 불거졌던 내부분열 우려를 덮고 친문(친문재인)계에 손을 내민 ‘정치통합’ 행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이 대표는 평산마을 일정이 끝난 뒤엔 창원으로 이동해 청년 정책간담회에 참석하고, 당 경남지역위원회와 회의를 가진 뒤 ‘ 찾아가는 국민보고회’ 부산·경남 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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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엔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곧바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이다. 박 대변인은 이번 부울경 투어에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의 만남도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논의된 게 없다. 일정에 김 지사를 만나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의 신년 기자간담회 일정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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