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한미 연합훈련을 미사일 도발 명분 삼아 유감”

통일부 “北, 한미 연합훈련을 미사일 도발 명분 삼아 유감”

고혜지 기자
고혜지 기자
입력 2023-03-17 13:10
수정 2023-03-1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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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고조 원인·책임 北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통일부는 북한이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관하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의 발사 훈련을 단행했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도발과 위협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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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화성-17형 발사 훈련 관련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스1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화성-17형 발사 훈련 관련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뉴스1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7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과 책임이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있다는 점은 명백하다”면서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을 도발의 명분으로 삼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통일부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차원의 강력 규탄과 후속 조치 논의에 대해 같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둘째 딸 김주애를 데리고 ICBM 발사 현장을 참관하면서 한미연합연습에 대해 “돌이킬 수 없는 위협을 깨닫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은 또한 “미국과 남조선 괴뢰역도들의 도발적이며 침략적인 대규모 전쟁연습소동으로 하여 조선반도 지역에 가장 불안정한 안전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엄중한 형세 하에서 조선로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3월 16일 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7’형 발사 훈련을 단행하도록 하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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