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직격, “영부인 의혹 은폐·선거 개입 앞장서”

이재명 尹 직격, “영부인 의혹 은폐·선거 개입 앞장서”

김주환 기자
김주환 기자
입력 2024-01-26 10:23
수정 2024-01-2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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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골적 당무 개입, 선거 개입에 앞장서”
“尹 정치에서 손떼고 경제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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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라던 대통령은 국민과의 소통은 커녕, 영부인 의혹 은폐와 노골적 당무 개입, 선거 개입에 앞장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도 (대선) 후보일 때까지는 특정 세력을 대표하지만 당선이 되어 취임하고 나면 온 국민을 대표하고, 온 국민을 네 편, 내 편 가릴 것이 없이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며 “특정한 정치 세력 편을 들어서도, 개입해서도 안 된다. 실정법에 위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부당한 정치개입, 선거 개입을 당장 중단하시라”고 했다.

또한 지금의 경제 상황을 지적하며 현 정부 경제 정책을 ‘총체적 실패’로 규정했다. 그는 “정부가 초부자 특권 감세, 시장 방치 같은 식의 대응을 해왔기 때문에 경제 엔진이 작동 불능 지경에 빠진 것”이라며 “1%대 성장률 초유의 세수 펑크 사태, 2년 연속 무역 적자, 부동산 PF 시한폭탄이 윤석열 정권의 지난 2년 간 경제정책의 성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제가 이 지경인데 집권 세력은 총선용 포퓰리즘, 권력 다툼 이전투구에 여념이 없다”며 “대통령은 정치에서 손을 떼고 경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이 최근 발표하는 정책 공약에 대해서도 “지금 당장이라도 마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국가권력을 갖고 행정권력을 위임받아 예산과 권한을 갖고 있다”며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되지 왜 총선 끝나면 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달 31일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지며 경제·외교·안보 분야 등에 대해서 국정현안 해법과 정책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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