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정상화 첫날] 경찰 “禹수석 아들 코너링 좋아 운전병 선발”

[국감 정상화 첫날] 경찰 “禹수석 아들 코너링 좋아 운전병 선발”

입력 2016-10-04 22:46
수정 2016-10-04 23: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행위 의경 보직특혜 의혹 추궁…서울시국감 4시간도 안돼 끝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운전병 채용 특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코너링이 굉장히 좋아 선발했다”고 밝혔다.

4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우 수석 아들을 서울시경찰청장 운전병으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전보제한 규정을 어기는 등 의혹이 적지 않다”며 우 수석 아들을 누가 추천해 어떻게 임명했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백승석 서울청장 부속실장(경위)은 “주변 추천으로 15명을 면접했는데, 우 수석 아들이란 사실은 면접 때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백 부속실장은 “우 수석 아들이 아버지가 공무원이라고 하길래 누구냐 물었더니 밝히기를 꺼렸다”며 “어디 근무하느냐고 하니 민정수석으로 근무한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선발 기준에 대해서는 “운전병 선발을 위해 북악 스카이웨이 드라이브를 했는데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 요철도 잘 넘어가고 배우려는 자세가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안행위는 이날 오전 서울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였으나 알맹이 없는 수박 겉핥기식 질의로 일관해 빈축을 샀다. 오전 10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 소개와 1시간여 점심시간을 빼면 실질적인 국감 시간은 채 4시간이 되지 않았다. 지난 10년간 서울시 국감은 2012년을 제외하고 9년 동안 오후 5시 이후에 끝났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은 지난 18일 개최된 서울시교육청-국민의힘 정책협의회에서 AIDT(교육자료) 전환 대책,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학교업무 경감 방안과 함께 성내초등학교 증축 및 환경개선, 동북중·동북고 교육여건 개선 등 지역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AIDT 전환, 학생 학습권 보호가 최우선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전환된 상황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와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특히 학생 학습권이 흔들리지 않도록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후 교사동 안전, 사전 예방 관리체계 강화해야 이어 김 의원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과 관련해 “이미 서울의 35%가 4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데, 학생 안전은 결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C등급을 세분화하고 IoT 기반 실시간 감시체계를 도입하는 등 선제적 관리로 개학 연기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내초 증축·급식환경 개선, 학생 건강권 보장해야 특히 김 의원은 강동구 성내초등학교 증축안과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성내초 증축·동북중·고 교육여건 개선 시급”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2016-10-05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