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출마 자격 없는 황교안…‘불출마’ 촉구한 김병준이 구제할까

전대 출마 자격 없는 황교안…‘불출마’ 촉구한 김병준이 구제할까

이근홍 기자
입력 2019-01-26 10:00
수정 2019-01-26 1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7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책임당원’ 자격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확인 된 가운데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당대표 및 선출직에 출마하려면 1년 중 3개월 이상 당비를 의무적으로 내는 책임당원 자격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황 전 총리는 지난 15일 한국당에 입당해 아직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책임당원 자격을 갖추지 못했고 이대로는 다가올 전대에도 출마할 수 없다. 지난해 11월 29일 복당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경우 전대 전인 다음달 10일 당비를 내면 책임당원 자격을 획득한다.

황 전 총리의 전대 출마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당규 제2조 4항을 보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등의 요청이 있는 경우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책임당원 자격 부여 요건을 변경할 수 있다. 비대위 체제 하에서 전대를 치르는 이번 경우에는 선거관리위원회 요청과 비대위 의결 절차를 거치면 특정인에게 책임당원 자격을 부여할 수 있다.

걸림돌은 김 위원장이 앞서 황 전 총리의 전대 불출마를 강력하게 촉구했던 만큼 책임당원 부여 여부가 정치적으로 쟁점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견을 열고 “황 전 총리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걱정이 많다”며 “황 전 총리가 나오면 친박(친박근혜) 프레임, 탄핵 프레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나마 약해진 계파 논쟁이 당내에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의 분란과 어려움, 혼란의 단초를 제공했거나 거기에 책임이 있는 분들, 그리고 당 기여가 확실하지 않은 분들은 솔직히 출마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2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황 전 총리의 불출마를 외쳤던 김 위원장이 불과 며칠 만에 입장을 뒤집을 경우 모양새가 우스워질 수 있다”며 “단 비대위 전체 의견을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김 위원장 마음대로 출마 자격을 제한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