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민전, 박종철 열사와 동기…‘흰 헬멧’ 의미 몰랐을까”

이준석 “김민전, 박종철 열사와 동기…‘흰 헬멧’ 의미 몰랐을까”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5-01-11 10:37
수정 2025-01-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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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른바 ‘백골단’으로 불리며 윤석열 대통령 관저 사수 집회를 벌이는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해 논란을 빚은 김민전 의원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김 의원에 대해 “이분은 2022년 대선 캠프에 들어오려고 할 때부터 부정 선거론자였다”며 “그래서 이런 분들은 들이면 안 된다고 계속 반대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의 가장 큰 리스크는 이런 음모론을 기반으로 정치를 하는 분들이 당내에 건포도처럼 박혀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골단’, 이 세글자만으로도 잠을 못 이룬다는 국민이 계실 정도인데 이걸 자랑스럽게 국회에서 소개할 만한 그런 일이겠냐”라며 “(김 의원이) ‘국회에서 그 말 할 줄 몰랐다’고 변명하는 건 너무 좀 그렇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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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마친 단원들이 흰 헬멧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을 들고 있다. 2025.1.9 뉴스1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반공청년단 출범 기자회견을 마친 단원들이 흰 헬멧과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을 들고 있다. 2025.1.9 뉴스1


이 의원은 “이분들 이력이 뭔지만 찾아봐도 나오는데 이분들을 불러서 특히 그런 헬멧 같은 걸 쓰고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는데, 그 헬멧의 의미가 뭔지 (정말) 몰랐을까. 김민전 의원이 84학번이다. 박종철 열사랑 동기인데 이걸 이렇게 처리한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반공청년단의 국회 기자회견을 주선했다가 논란이 일자 “다수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 청년들은 반공청년단이라는 명칭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사과했다.

국민의힘 역시 “정확한 정보와 배경을 파악하지 못한 채 우리 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주선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반공청년단 측은 예하 조직으로 백골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명칭 변경을 검토하겠다면서도 활동은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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