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 오늘 정상회담

한국-러시아 오늘 정상회담

입력 2010-09-10 00:00
수정 2010-09-10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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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전(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야로슬라블로 이동,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야로슬라블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오는 11월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러시아의 경제 현대화 추진, 에너지.자원 및 극동시베리아 개발 등 양국 공통관심사에 대한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한반도와 동북아를 포함한 국제정세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 핵과 천안함 사태 등 남북문제에 대해 별다른 대화를 하지 않은 만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정무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 대통령과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2008년 7월 일본 도야코(洞爺湖) G8(주요 8개국) 확대정상회의, 그해 9월 러시아 방문,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라퀼라 G8 확대정상회의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이 대통령은 또 제2차 야로슬라블 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 경험을 소개하고 러시아가 국정과제로 추진중인 경제 현대화에 대한 우리나라의 협력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또 경제성장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한 민주주의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한.러 양국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확대.심화를 통해 상호번영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야로슬라블 포럼은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난해 창설한 정책포럼으로, 러시아는 이 포럼을 ‘정치적 다보스 포럼’으로 발전시켜 1997년부터 연례 개최중인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과 함께 국제정치, 경제분야에서 국가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2차 포럼에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일본 총리, 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 타보 음베키 전 남아공 대통령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와도 면담한다.

이 대통령은 10일 오후 러시아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전용기 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11일 오전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모스크바.야로슬라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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