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외국민보호’ 민관 합동 긴급대책회의 개최

‘필리핀 재외국민보호’ 민관 합동 긴급대책회의 개최

입력 2015-10-08 07:16
수정 2015-10-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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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잇따라…한인회 및 외교·법무·경찰청 등 참석

최근 필리핀에서 우리 국민이 살해되는 등 강력범죄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민관 합동 긴급대책회의가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다.

이날 회의는 이명렬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의 주재하에 필리핀 한인회 관계자와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에 파견된 경찰 영사, 외교부·법무부·경찰청 관계부처 등 총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기 규제가 허술하고 현지 정부의 치안 관리도 부실한 필리핀에서는 살해·납치·강도 등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력 범죄가 수년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마닐라 외곽에서 한국인과 중국인 조선족 부부가 총격으로 숨지는 등 필리핀에서 올해 들어서만 한국인 9명이 피살됐다. 2013년에는 12명, 2014년에는 10명의 우리 국민이 살해당했다.

정부는 이날 대책회의를 통해 필리핀 현지에 우리 경찰 파견인력의 증원, 필리핀 경찰 출신 고용 등을 비롯해 필리핀 내 우리 영사 인력 증원 등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인 밀집지역에 CCTV 추가 설치를 지원하고, 한인사회의 방범 활동에 필요한 예산 지원 확대 등도 검토 대상이다.

현재 필리핀에는 4명의 우리 경찰 주재관(마닐라 주재 한국대사관 3명, 세부 분관에 1명)이 파견돼 있으며, 필리핀 경찰청 내 ‘코리아 데스크’에 2명의 경찰이 나가 있다.

마닐라 외곽 한인 밀집지역인 말라테에 한인파출소 한곳이 운영되고 있고, 중부 관광도시 앙헬레스 지역의 코리아타운에는 총 5개 장소에 17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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