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경제·무역 총괄’ 구본태 방중… 中, 대북제재 완화하나

‘北경제·무역 총괄’ 구본태 방중… 中, 대북제재 완화하나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18-07-02 17:48
수정 2018-07-02 18: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농업·철도 등 경제 협력 논의

세 차례 정상회담으로 북·중 간 밀월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북한의 경제·무역 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경제성의 구본태 부상이 2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구 부상은 평양발 고려항공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귀빈실에서 대기하던 중국 측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구 부상은 방중 기간 중국 정부 인사들과 만나 농업, 철도, 전력 등의 분야에서 양국 경제 협력과 대북 지원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구 부상의 이번 방중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중 합작 화장품 공장 현장 시찰에 나서 중국과 해외 투자자들에게 경제 개발 의지를 확인시켜 준 데 이은 것으로 3차 북·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이 본격적으로 대북 경제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신호로도 읽힌다.

그러나 중국의 대북 제재 해제 분위기는 속도 조절에 들어간 모양새다. 중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방중 이후 중국인의 북한 관광과 대북 항공노선·편수를 확대하는 등 독자 제재 해제에 나섰으나 북한 고려항공은 지난달 28일 평양~중국 청두 전세기 운항을 시작하기로 했다가 당일 취소한 데 이어 당분간 운항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2018-07-03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