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연, 무인기 스스로 위협 회피하는 자율화 기술 개발

국과연, 무인기 스스로 위협 회피하는 자율화 기술 개발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21-05-11 14:48
수정 2021-05-11 14: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인기 탑재 센서로 정보 취합해 무인기 작동
군용뿐 아니라 민간 무인 항공수단에도 적용

이미지 확대
무인기 자율화 기술 운용 개념도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무인기 자율화 기술 운용 개념도
국방과학연구소 제공
국립과학연구소(ADD)가 11일 무인기 스스로 위협을 회피할 수 있는 자율 항법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DD는 지난해 8월 3년간 연구 끝에 무인 자율 항법 및 임무관리 기술을 개발해 무인기의 자율화 능력 확보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무인기 자율화 기술은 무인기가 자율적으로 근접 범위 내에서 위협을 회피할 수 있는 비행경로를 파악하고 임무 수행 순서를 결정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군용 무인기의 생존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무인기에 탑재된 센서가 외부 정보를 취합해 무인기를 작동시키는 알고리즘을 자동적으로 생성한다.

또한 무인기 자율화 기술은 무인기가 최적의 비행경로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게 해 민간 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무인 항공 교통수단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ADD는 설명했다.

ADD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을 미래 전장에서 요구하는 고수준에 부합하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국방부 자율화 수준의 3단계에 해당하는 ‘인간감독’ 또는 4단계 ‘완전자율’ 조건을 충족하는 자율화 능력을 갖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챗GPT의 성(性)적인 대화 허용...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글로벌 AI 서비스 업체들이 성적인 대화, 성애물 등 ‘19금(禁)’ 콘텐츠를 본격 허용하면서 미성년자 접근 제한, 자살·혐오 방지 등 AI 윤리·규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GPT-4o’의 새 버전 출시 계획을 알리며 성인 이용자에게 허용되는 콘텐츠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19금 대화가 가능해지는 챗GPT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어떤가요?
1. 찬성한다.
2. 반대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