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들 ‘날벼락’…‘허니문 성지’에 여행주의보 발령

예비부부들 ‘날벼락’…‘허니문 성지’에 여행주의보 발령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5-02-08 13:47
수정 2025-02-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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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만 34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그리스 산토리니섬 전경. 여러 단층에 걸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해에만 34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그리스 산토리니섬 전경. 여러 단층에 걸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정부가 8일부터 지진이 발생한 그리스 산토리니 및 아나피, 이오스, 아모르고스 등 4개 섬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외교부의 이번 조치로 그리스 산토리니, 아나피, 이오스, 아모르고스 섬은 2.5 단계에 해당하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졌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이 있는 경우 여행경보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하는 2.5단계에 해당한다. 발령일로부터 최대 90일까지 유효하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기간 중 산토리니 등 4개 섬을 여행할 예정인 우리 국민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 주시기를 바라며, 동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안전지역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산토리니섬에는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지난달 26일 이후 약 2주간 산토리니섬, 아모르고스섬, 아나피섬 인근 해역에서 6000건 넘는 지진이 발생했다.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산토리니섬은 3500년 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화산 폭발 가운데 하나로 형성됐다. 기원전 1620년에 발생한 폭발은 고대 미노스 문명의 쇠퇴를 낳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1950년 분화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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